부시 여사, 아들 젭 위해 직접 선거자금 모금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정치명문가 부시 집안의 안주인 바버라 부시(89) 여사가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아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위해 노구를 이끌고 직접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부시 여사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젭이 처음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내가 주저한 게 사실이고 여러분도 아마 알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안은 문제는 너무 심오하며, 따라서 미국은 미국에 대한 약속을 새롭게 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여사는 또 "2016년에 백악관을 다시 찾아오려면 바로 젭이 최선의 선택 카드"라면서 "젭이 대선에 출마해 뛸 수 있도록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시 여사는 선거모금 기구인 '런 젭 런 펀드'(Run Jeb Run Fund)를 공식으로 출범시켰다.
조지 H. W. 부시(아버지)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아들)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부시 여사는 애초 "대통령은 두 명이면 충분하다"며 부시 전 주지사의 출마를 공개로 반대해 오다 지난달 지지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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