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측 "아베 연설은 하원의장 결정사항"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측은 1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 논란과 관련, 연설 여부는 순전히 하원의장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 측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이런 (의회연설) 초청 형태의 결정 권한은 외교위원장이 아니라 오로지 하원의장한테 달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초청을 확정했으나 관련 상임위인 로이스 위원장의 최종 승인을 비롯해 내부 논의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설명이다.
외교 소식통도 "미 의회 연설 문제는 내부 협의절차 없이 하원의장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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