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농성 학부모 6명 모두 끌려나

편집부 / 2015-03-18 22:21:18
△ "서민 자녀 교육 지원 조례안 보류하라"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18일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에서 창원·진주 등 6개 시·군 지역 학부모들이 "경남도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에 추진하는 서민 자녀 교육 지원 사업 관련 조례안을 보류하라"고 촉구하며 이틀째 도의회 의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2015.3.18 ymkim@yna.co.kr

경남도의회 농성 학부모 6명 모두 끌려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무상급식 지원 대신 서민자녀 교육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안 상정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도의회 상황실을 점거했던 학부모 6명이 18일 오후 도의회 밖으로 모두 쫓겨났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9시께 경찰 지원을 받아 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중인 학부모 6명을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

여경과 도의회 여성직원들이 상황실 바닥에 누워 팔짱을 낀채 저항하던 학부모 6명을 10여분만에 모두 끌어냈다.

경남도의회는 학부모 5명에 대해 퇴거명령을 3차례나 했으나 응하지 않아 경찰에 경력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8시께 김윤근 의장 명의로 '도의회 불법 점거에 따른 강제퇴거 요청서'를 경찰에 보냈다.

경찰은 이들을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조례안 상정 중단을 요구하며 전날 김윤근 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했다.

면담 도중 김 의장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뜨자 이들은 도의회에서 나가지 않고 대화 재개를 요구하며 이틀째 점거농성을 했다.

한편,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은 경남도의회가 해당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인 19일 오후 경남도의회 앞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 학부모대회'를 열어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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