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3-18 20: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청와대 "AIIB 참여여부 현단계서 결정된 바 없어"



청와대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AIIB에 참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 측에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과 관련, "그런 사실을 들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은 이어 "AIIB 참여 문제를 공식적으로 회의 절차를 통해 논의한 바가 없다"면서 "AIIB 문제는 언론에 났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어떤 입장을 밝힌 바가 전혀 없고, 구체적이거나 집중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 유승민, 靑안보-비서실장·국방장관과 사드 협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미국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김 안보실장, 한 국방장관과 만나 사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전화로 사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 문제(사드)에 대해 우리 당은 정부 청와대와 지금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의 올바른 결정을 한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 같은 맥락에서 주목된다.



■ 문재인-홍준표 회동 '결렬'…급식혼란 불가피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회동'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고 홍 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간 만남에 대한 기대도 사라짐에 따라 4월부터 학교 급식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측은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간 만남에서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했으나 견해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표와 홍 지사는 각자 무상급식과 서민자녀 공부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평행선을 달렸다.



■ 워크아웃 경남기업, 법정관리 가능성 커져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본점에서 수출입은행·산업은행·국민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 등 주요 채권기관들과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남기업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여부 등 회생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추가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하다"면서 "경남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기관들의 전체 협의회를 열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지원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전했다. 경남기업이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우선 상장이 폐지된 뒤 법정관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 열정페이 견딘 미생들 "나는 호구였다"



인턴·현장실습·수습·견습·교육생 등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교육'이 사실상 '헐값 노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청년유니온과 서울특별시 청년허브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턴, 현장실습, 수습 등 소위 '과도기 노동'을 경험한 233명에 대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49%는 월급 60만원 이하를 받고 일했으며, 무급으로 일한 이들도 22.3%에 달했다. 이는 교육을 명목으로 하는 '과도기 노동'이 사실상 헐값 노동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이들 단체는 설명했다.



■ "박상옥 후보자 대법관 부적절"…법원노조 설문조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데 가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상옥(59)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구성원 상당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여서 주목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지난 16일부터 법원 내부 게시판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8%에 달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 구성원 937명이 의견을 밝혔는데, 573명(61%)이 '매우 부적절하다', 158명(17%)이 '대체로 부적절하다'고 각각 답했다.



■ 정의장 "北, 베트남 귀감삼아 개혁 개방해야"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하노이의 국회의사당에서 응웬 신 흥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정 의장은 면담에서 "지정학적으로 '코끼리의 네 다리'(미국·중국·러시아·일본) 속에 있는 나라로 불리는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리더 국가인 베트남이 손을 잡고 관계를 잘 발전시킨다면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히 "'도이모이'(개혁개방 정책)를 통해 부강한 나라가 돼가고 있는 베트남을 북한이 귀감으로 삼아 하루빨리 개혁개방을 이뤄 세계 속의 정상적 국가로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북한과 역사적 관계가 있는 베트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중국 리진쥔 북한주재 대사 활동 개시…단둥 방문



리진쥔(李進軍·59)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이 북한 주재 대사로 임명된 사실을 중국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정부는 홈페이지에 다이위린(戴玉林) 당서기가 17일 저녁 리진쥔 신임 주북대사와 시내 영빈관에서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다이 서기는 리 대사의 단둥 방문을 환영하면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시의 발전을 위한 주북 대사관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단둥시 정부는 전했다. 리 대사는 "아직 북한에 부임은 하지 않았지만 단둥시가 북중 접경지역으로서 주북 대사관의 든든한 뒷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임 후 대북 외교를 잘 펼쳐 나감으로써 랴오닝성과 단둥시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스라엘 총선서 보수 리쿠드당 낙승…네타냐후 4선 '예약'



보수 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낙승을 거뒀다. 18일 오전 총선 개표가 모두 끝난 가운데 리쿠드당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개 의석에서 단일 정당으로는 최다인 3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선 직전 이뤄진 이스라엘 여론 조사 예상치보다 최대 9석 더 많은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재신임을 묻는 성격이 강한 이번 총선 승리로 리쿠드당은 우파, 유대교 정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996~1999년에 이어 2009년 이후 2차례 연속 총리직을 수행중인 네타냐후도 4선 성공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 국제 유가 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



국제 유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21% 하락한 배럴당 42.50달러다. WTI 4월물 가격은 오전 7시에는 배럴당 42.4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속된 달러 강세에 원유의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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