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철새 서식환경 개선…"보호지역 개발금지"

편집부 / 2015-03-18 16:30:17
△ 북녘땅 날아가는 철새들. (파주=연합뉴스) 2010.12.5 andphotodo@yna.co.kr

북한, 철새 서식환경 개선…"보호지역 개발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봄을 맞아 철새들의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철새의 이동 경로인 동서해연안 간석지와 강하구, 습지, 섬지역에 철새 서식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서식 환경 파괴를 막고자 보호 지역에서의 개발 활동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나선철새보호구와 180여종 철새가 서식·통과하는 문덕철새보호구를 비롯한 전국 30여개 철새보호구를 중심으로 강과 호수, 물웅덩이 오염 및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토환경보호성이 나선과 문덕, 옹진, 신도를 비롯한 여러 철새보호구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조사를 펼쳤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철새보호구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교양사업을 강화해 철새 보금자리 마련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체제 들어 관광을 통한 외화벌이에 주력해온 북한은 산림조성 사업을 독려하는 등 자연보호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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