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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기업 압수수색중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1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검찰관계자들이 압수품을 담을 박스를 들고 경남기업 본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자원외교 비리 의혹'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경남기업의 아프리카 니켈광산 지분거래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물공사와 경남기업의 니켈광산 지분 거래 의혹은 자원외교를 둘러싼 여러 의혹 중 하나다. 광물공사는 2010년 경남기업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지분을 비싼 값에 매입해 11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6년 10월 광물공사는 국내 기업 7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바토비 니켈사업에 1조9천여억원(전체 사업지분의 27.5%)을 투자하는 계약을 했다. 당시 지분 구조는 광물공사 14.3%, 경남기업 2.75%였다. 광물공사는 경남기업이 자금사정 악화로 투자비를 못내자 2008년께 171억여원을 대납했다.
■ 2월 취업자 작년보다 37만6천명 늘어…2개월 만에 반등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1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6천명 증가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83만5천명으로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생겨서 올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9%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탄력…소득재분배 최대 쟁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청와대회동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함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재정추계 분과위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연금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단계로 공무원연금공단이 마련한 재정추계 모형을 놓고 검증에 나섰다. 여야와 정부·노조는 재정추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금주 중 구체적인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소득재분배 방식 도입을 놓고 치열한 논리공방이 예상된다.
■ 靑 "근거없는 위기론, 경제 역행"…文 '실패론' 반박
청와대는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으로 우리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 근거 없는 위기론은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활성화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오늘 오전 '박근혜 정부의 정책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일자리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이 옳은 방향이며 '고용률 제고→소비·투자 확대→가계소득증대·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최선"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청와대 3자 회동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패" "총체적 위기" "공약 파기" 등으로 규정, 경제수장인 최경환 부총리의 경질까지 요구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중 '사드 대립' 격화되나…21일 외교장관 회담 주목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양국의 대립이 21일로 예정된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더 격화될지 주목된다.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와 별개로 진행될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사실상 양국 외교현안이 된 사드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 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 여부와 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지난 16일 한중 차관보급 협의에서 "중국의 우려와 관심을 중요시해달라"고 공개 압박한 만큼 왕 부장도 이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 건물 벽·바닥에 부식에 10배 강한 철강재 쓴다
건물의 천장, 벽, 바닥에 부식에 강한 첨단 철강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내식 삼원계 합금도금 강판을 건물 천장, 벽, 바닥 재료로 쓸 수 있게 강제갑판과 받침재 관련 한국산업규격(KS)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고내식 강판은 기존에 사용되던 아연도금 강판보다 부식에 견디는 성질인 내식성이 5∼10배 강하다. 고내식 강판을 건축자재로 사용하게 되면 건물 노후화의 주요 원인인 철강재 부식을 막아 건물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404.8ppm 기록…16년째 증가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한반도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작년 한반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04.8ppm으로, 전년보다 2.4ppm이 증가해 관측자료가 발표된 1999년 이래 꾸준히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05∼2014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증가율은 2.09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의 일)이었다. 지구의 연평균 농도(2004∼2013년) 증가율 2.07ppm과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 작년 연평균 농도는 고산 404.2ppm, 울릉도 403.1ppm, 독도 403.3ppm이었다.
■ 농협, 쌀 과잉재고 해소 10대 특별 대책 추진
농협중앙회는 산지 쌀 과잉재고 해소와 쌀 값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6만t 추가시장 격리를 건의하는 등 10대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에는도별·농협별 벼 거래를 중개·알선하는 '농협양곡 복덕방 운영', 도별 쌀 판촉전과 내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 전년보다 쌀 10%를 더 판매하는 농협쌀 판매 플러스 10운동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농협쌀 수출 전용 브랜드인 'K-Rice'를 개발, 기존 호주, 유럽연합(EU), 미국으로의 수출사업을 확대하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 아시아권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 내달 4일 개기월식…오후 7시15분 부분월식부터 관측 가능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달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이후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은 오후 6시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 평소보다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부터 시작되지만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라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이날 국내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8분이다. 오후 7시 15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에 시작돼 9시 6분까지 지속된다. 이후 오후 10시 45분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다음 날 0시 1분 반영식이 끝나면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 "대장암 치료 방해하는 유전자 규명"<이근욱 교수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미국 MD앤더슨병원 이주석 교수팀과 함께 대장암의 치료를 방해하고 표적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유전자 'YAP1'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도 YAP1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재발률을 높일 뿐 아니라, 암의 진행 정도가 비슷한 환자그룹에서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YAP1 유전자가 활성화돼 있으면 대장암 표적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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