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몽골, 나진항 통한 광산물 수출 협력

편집부 / 2015-03-18 11:44:46

북한-몽골, 나진항 통한 광산물 수출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과 몽골이 광산물 수출 협력에 합의했다.

18일 몽골 매체 '인포몽골리아'에 따르면 투무르후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몽골을 방문한 강종관 북한 육해운상을 만나 몽골의 광산물을 철도와 도로,선박을 통해 제3국에 수출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투무르후 장관은 "육지로 둘러싸인 몽골에 해양 접근성 확보는 최우선 목표"라며 "이런 관점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 등 3국과 평등과 호혜 협력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력의 첫 단계로 항구 공동 활용 사업을 함께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투무르후 장관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운송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중국을 찾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7월 몽골과 러시아, 중국의 운송 부문 관계자들이 만나 몽골의 광산물을 북한 나선경제특구의 나진항을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매체는 강종관 육해운상이 지난 10일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목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2013년 9월 나진-하산 철도 재개통을 계기로 함경북도 나진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만드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몽골은 북한의 항만을 자원 수출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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