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 단체 모여 '장그래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편집부 / 2015-03-18 11:54:58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 폐기·최저임금 인상 요구
△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2015.3.18 jihopark@yna.co.kr

300여개 단체 모여 '장그래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 폐기·최저임금 인상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주노총, 민변, 참여연대 등 국내 300여개 단체가 모여 18일 '장그래살리기 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전국의 '장그래'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법적 초과근로시간은 늘이고 임금은 더 낮게, 해고는 쉽게, 비정규직은 많이'가 숨어 있다"면서종합대책의 전면 폐기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 첫걸음은 비정규직 법제도 폐기,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원청의 사용자 성격 인정을 비롯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 100여명은 기자회견 후 대한문을 지나 중앙우체국까지 인도 2.3㎞를 행진했다.

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대책의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한편 전국을 돌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주제로 강연회와 토론회 등을 열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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