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산림청장 직무유기 혐의 검찰 고발

편집부 / 2015-03-18 11:55:33
△ 녹색연합, 산림청장 직무유기 혐의 검찰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녹색연합 및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 회원들이 1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환경복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신원섭 산림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단체들, 산림청장 직무유기 혐의 검찰 고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녹색연합과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은 18일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환경복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신원섭 산림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은 산림청장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해제 및 산림보호·보전·복원 등에 대한 계획수립을 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산림청은 2018년까지 복원계획을 수립·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활강경기장이 건설되는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의 경우 이미 벌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가리왕산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 전에 보전 및 복원 계획을 수립해야 했지만 산림청장은 이후 1년반이 지나도록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아 직무유기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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