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 저도 위스키 '윈저 더블유 아이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주류기업 디아지오 코리아는 18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알코올도수 35도의 신제품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스카치위스키 원액이 99.85% 포함돼 있다. 부드러움을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을 이용했다.
디아지오 측은 변화하는 주류 문화를 따라 저도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년간 더블유 아이스를 개발해왔으며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넣어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품질 전통을 지키되 제품 혁신으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출고가격은 450㎖ 기준 2만4천53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업계에서는 골든블루가 이끌어온 저도 위스키 시장에 롯데주류(주피터 마일드 블루)에 이어 다국적 기업인 디아지오까지 뛰어들면서 저도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고된 위스키는 약 178만7천400상자로 2013년(185만700상자)보다 3.4% 줄며 2009년 시작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윈저·임페리얼 등 시장점유율 1·2위 제품이 고전했고, 국내 저도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골든블루만 지난해 출고량이 57% 이상 급증하며 '나홀로 성장'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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