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 "총선 져도 하원의원으로 남을 것"

편집부 / 2015-03-17 17:16:05
△ (AP=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캐머런 총리 "총선 져도 하원의원으로 남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는 5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하원의원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집권 보수당의 캐머런 총리는 이날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행보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총리로) 선택한다면 나는 다른 일을 생각해야겠지만 여전히 의회의 구성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보수당이 지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지역구인 옥스퍼드셔 주민들은 자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나는 유권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사랑하고 정치를 사랑한다"며 "공익에 봉사하는 일은 내가 마음을 쏟는 일이자 나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일반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전임 총리로는 존 메이저가 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 역시 2010년 총선에서 패배한 후 하원의원으로 남았지만 의회 활동을 좀처럼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총리직을 물러나고서 하원의원직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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