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임 성공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편집부 / 2015-03-17 15:32:03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노력"


<인터뷰> 연임 성공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노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앞으로의 3년은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등 부산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산 상공계를 대표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7일 제22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조성제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21대 부산상의 회장을 지내고 연임에 성공한 조 회장은 부산에서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엔그룹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조 회장과의 문답,

▲ 합의 추대 전통이 깨지고 경선으로 회장에 당선됐는데.

-- 경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지역 상공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가진 상공의원이면 누구나 회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상공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기업 규모나 상공의원 활동 경력 등 인정받을 만한 자격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 상공의원 선거나 회장 선출 방식을 바꿀 생각은.

-- 상공회의소는 해당 지역 상공인들이 자체적으로 의원을 선출하고 대표를 뽑는 독립된 기관이다. 상의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상공의원들의 뜻을 폭넓게 물어 의원 선거나 회장 선출 방식 등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 새 임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

--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북항 재개발, 도심철도 이전 등 부산의 대형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다. 부산시, 부산시민 등과 힘을 합쳐 이런 현안을 하나씩 해결하는데 상공계도 적극 돕겠다. 또 상공회의소 재정자립을 위해 자체 수익사업도 모색하겠다. 아직은 검토단계지만 북항 재개발지구에 월드트레이드센터를 건립하고, 가능하다면 상공회의소 주체의 홈쇼핑을 운영하는 것도 상의 재정자립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 동남권 지역과의 상생문제는.

-- 지난 임기에 울산, 창원상의와 함께 동남권 경제협의체를 만들었다. 부산, 울산, 경남은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함께 가야 발전도 이룰 수 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의 역할과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함께 성장, 발전하는 동남경제권을 만들겠다.







▲ 신공항 문제 해결 방안은.

-- 동남권 신공항은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의 손을 떠나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새로 들어서는 공항은 내륙공항보다는 해안공항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본다. 국토부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지역의 의견을 모아 정치권과 정부에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 부산경제의 미래 먹거리 문제는.

-- 부산의 전통 제조업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부산 경제와 기업의 체질을 고부가가치화해야 미래 먹거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 마이스, 영화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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