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르테서 필리핀 간호사 4명 납치돼

편집부 / 2015-03-17 11:59:48

리비아 시르테서 필리핀 간호사 4명 납치돼



(트리폴리 AP=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가 리비아 시르테에서 필리핀 출신 간호사 4명을 납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리비아 민병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르테의 주요 병원인 이븐 시나에서 대낮에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며 남아 있는 외국인 직원들을 민병대 거점 도시인 미스라타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IS는 지난 6일에도 시르테 남쪽 알가니에서 오스트리아 회사가 운영하는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8명이 숨지고 외국인 노동자 9명이 실종됐으며, 실종된 노동자 중 4명이 필리핀 국적이었다.

찰스 호세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주 트리폴리 대사관이 납치 사건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았으며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치안 위험이 커지는 리비아에 인력을 파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약 4천여 명의 노동자가 아직 남아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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