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원 대상 '성인지력 향상' 교육(종합)
한민구, 2시간 동안 경청…국방장관으로는 처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16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이 교육시간 내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국방부가 마련하는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성인지력 향상 교육은 성 관련 잘못된 고정관념을 타파해 양성 평등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번 교육에선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실태와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이 사례 중심으로 제시됐다.
한 장관은 인사말에서 "성인지력은 개인은 물론 조직 나아가 국가 경쟁력"이라며 "우리들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없앰으로써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성인지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인사에 반영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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