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극단주의에 맞서자" 파키스탄 가수의 외침

편집부 / 2015-03-16 16:10:16
작년 말 테러로 학살된 141명 헌정 학교 위한 캠페인

"교육으로 극단주의에 맞서자" 파키스탄 가수의 외침

작년 말 테러로 학살된 141명 헌정 학교 위한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파키스탄의 가수이자 배우, 화가인 알 자파르가 전국 각지에 141개 학교를 짓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파르는 15일(현지시간) CNN방송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교육이야말로 극단주의 세력의 득세로 피폐한 파키스탄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길로 믿는다고 밝히면서 국제사회에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모금 수단으로 지난해 12월 16일 탈레반 무장세력들의 테러로 페샤와르의 한 학교에서 숨진 141명의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뮤직 동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하고 전세계인들이 다운로드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파르는 다운로드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학교 신축사업에 지원될 것이며 학교가 지어질 때마다 탈레반의 테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에게 하나씩 헌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파르는 테러 당시에 테러에 깊은 충격을 받은 것이 캠페인을 벌이게 된 직접적 동기였다고 말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예술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통감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하자는 생각으로 영화와 패션, TV방송과 음악 부문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모두가 캠페인에 공감, 힘을 보태준데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자파르와 그의 동료들은 학교 하나를 짓는데 20만3천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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