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17년까지 묘목 2배 증산 계획"

편집부 / 2015-03-16 15:17:35
△ '삽질은 이렇게'…나무심기 지도하는 북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식수절(3월 2일)을 맞아 2일 공군부대를 방문해 직접 나무심기 '모범'을 보였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부대 군인들과 직접 삽을 들고 구덩이 파기, 흙다지기 등 나무심기 '모범'을 보이며 산림조성 사업에서 군대가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손철주 공군 정치위원이 수행했다. 2015.3.3 nkphoto@yna.co.kr

"북한, 2017년까지 묘목 2배 증산 계획"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이 산림복구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묘목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강현(45) 채묘양묘국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내각이 최근 '산림조성 10년전망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것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림조성사업을 잘하자면 사업의 첫 공정인 나무모(묘목) 생산을 앞세워야 한다"며 묘목 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2년까지 나무심기 작업을 진행하고 2024년까지는 상대적으로 산림 조성이 부족한 곳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중앙과 각 도·시·군 단위에 조직된 '산림복구전투지휘부'를 통해 해당 지역의 산림복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산림조성 사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평양 대성구역에 있는 산림과학원을 새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내각은 최근 산림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서를 채택하고 산림복구를 위해 전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산림 황폐화를 지적하고 산림 복구를 주문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난 2월 '노작'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등 최근 나무심기와 자연보호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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