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전 주지사 장녀, 최고훈장 수훈 해병대원과 약혼

편집부 / 2015-03-16 10:30:14

페일린 전 주지사 장녀, 최고훈장 수훈 해병대원과 약혼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2008년 미국 대선 때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장녀가 퇴역 해병대원과 약혼했다.

밀리터리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페일린 전 주지사의 장녀인 브리스톨 페일린(24)이 전직 해병대원으로 최고 훈장 의회 명예훈장 수상자인 다코타 마이어(26)와 약혼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어머니 못지않게 유명 인사인 브리스톨은 인기 프로그램 '어메이징 아메리카'(Amazing America) 촬영장에서 마이어와 만났으며, 이후 각자의 거주지인 알래스카와 켄터키를 오가면서 교제했다.

켄터키주 컬럼비아 출신인 마이어는 2009년 9월 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큰 무공을 세웠다.

그는 탈레반의 함정에 빠졌다가 교전을 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8명을 사살하고 동료 12명을 후송한데 이어 24명을 대피시킨 공로로 2011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에 초청돼 직접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전 이후 현직 해병대원 가운데 의회 명예훈장을 받은 것은 마이어가 처음이었다.

마이어는 내년 의회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약혼 사실을 올리면서 "아직도 그것이 뭔지 모르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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