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특위 암바토비 현장시찰 마쳐…여야 시각차 여전

편집부 / 2015-03-16 01:52:50
△ 플랜트 현장 시찰 나선 국회 자원특위 워원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국회 자원특위 위원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항구도시 토아마시나 암바토비 플랜트내 제련공장에서 관계자로부터 니켈 생산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제공)

자원특위 암바토비 현장시찰 마쳐…여야 시각차 여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1그룹이 14일(현지시간) 한국 광물자원공사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장 현장시찰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여야 간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15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광산과 플랜트사업장이 늦었지만 100% 가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그러나 당초 예정투자액 2조원이 4배나 늘어 8조 원에 이른 재무적 부담에다 니켈 가격이 t당 2만3천 달러가 돼야 투자회수가 가능한데 현재 가격이 1만4천 달러에 불과한 점 등에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자원개발의 주요 명분이 된 자주개발률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정상적 시장경제가 붕괴상태일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동투자 상황에서 자원을 싸게 독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허구"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은 "회사 측은 니켈 가격이 수요 증가로 오르거나, 계속 가격이 하락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부터 도산하면서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나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지난 1월부터 상업생산에 착수했고 올해 런던금속거래소(LME) 상장 등 호재도 많은 만큼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현장을 가 보니 1만 명 이상이 일하고 있고 광물자원공사가 들어가기 전부터 최대주주 캐나다 쉐릿(40% 지분)과 일본 스미토모(27.5%)가 지역사회와 환경훼손을 막아가면서 철저하게 시스템적으로 투자, 관리해온 것을 보고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올해 상업생산이 시작됐고 올해 안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상장과 재무적 성공을 달성한다는 계획과 니켈 가격 경쟁력이 세계 25% 내에 들어 견딜만한 힘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같은 당 정용기 의원은 현장 업무보고에서 "현장에서 생산 증가, 원가 절감 등 개선 실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언론을 통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암바토비 현황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회사 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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