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 축구팀 결성…"남한 사회 정착 위해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탈북 청년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탈북 청년 축구팀 'FC미래 축구단'이 15일 출범했다.
한국자유총연맹과 탈북자 단체인 통일미래연대는 "탈북 청년들이 매주 즐겁게 운동하며 사회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해 성공적으로 남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구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20∼30대 탈북 청년들로 구성된 'FC미래 축구단'은 이날 한라팀과 백두팀으로 나뉘어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축구를 하고 실업팀과 친선경기도 할 예정이다.
통일미래연대 관계자는 "청년들 중 학생 대부분이 고아이다 보니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축구 경기를 통해 후원금을 받을 수 있게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준영 자유총연맹 대표는 "탈북자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행복을 느끼고 사는 모습이 직·간접적으로 북한 동포에도 전파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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