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필리핀·베트남 순방길 올라

편집부 / 2015-03-15 05:30:01
필리핀에선 '한국인 대상 범죄' 관심 촉구
△ 정의화 국회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화 의장, 필리핀·베트남 순방길 올라

필리핀에선 '한국인 대상 범죄' 관심 촉구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필리핀과 베트남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한다.

6박7일간 진행될 이번 일정은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지난 1월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정 의장은 16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 등을 만나 경제개발 분야의 협력 내실화 방안과 남북관계에 관한 양국 의회간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을 다지는 한편 최근 잇따르는 필리핀내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각별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17일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한다. 18일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국가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13년 흥 국회의장, 지난해 쫑 당서기장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양국간 의회교류 강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말 타결된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양국관계 전반을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20일 베트남의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방문,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고 21일 귀국한다.

호찌민에선 호찌만국립대학 초청으로 '한-베트남 양국관계의 미래와 차세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정 의장의 양국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대동 박성호 윤재옥 이완영,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박혜자 전순옥 의원,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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