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논란에도 대권주자 인지·선호도 1위(종합)

편집부 / 2015-03-13 20:23:59
관용 휴대전화 미사용도 드러나…국무부 "필수 아냐"
△ 갤럽 설문조사결과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후보감 16명 가운데 인지도는 물론 선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AP=연합뉴스)

힐러리, 이메일 논란에도 대권주자 인지·선호도 1위(종합)

관용 휴대전화 미사용도 드러나…국무부 "필수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민주당에서 2016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후보감 16명 가운데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모두 1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인지도와 선호도는 각각 89%와 50%였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78%의 인지도와 39%의 선호도로 2위를 기록했고, 공화당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68%의 인지도와 35%의 선호도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인지도 65%, 선호도 31%),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57%·30%),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57%·25%) 순서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에서 종종 클린턴 전 장관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인지도와 선호도는 각각 41%와 22%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미국인 1천5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관용 이메일에 이어 관용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 휴대전화인 블랙베리를 지급받지 않았다"면서 "(국무부 블랙베리 사용은) 누구에게든 필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평소 개인용 블랙베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은 여러 차례 포착됐다. 특히 2011년 10월 리비아로 가는 수송기 C-17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블랙베리를 들여다보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수많은 합성사진을 낳으며 인기를 끌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