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팀, 광음향 신호 증폭하는 나노물질 개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고려대는 KU-KIST 융합대학원 임동권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Graphene·탄소원자가 육각형으로 결합한 구조의 신소재)을 이용, 광음향 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나노복합 물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강대 연구팀과 함께 화학·광학적 방법을 이용, 막대형 금나노입자 복합체에 코팅된 산화 그래핀을 환원 그래핀으로 전환시켜 나노복합 물질을 개발했다.
환원 그래핀이 코팅된 막대형 금 나노입자는 그래핀이 없거나 산화 그래핀이 코팅된 막대형 금 나노입자에 비해 광음향 신호를 10배 이상 증폭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체의 미세 구조에 대한 광음향 영상의 해상도를 크게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기술 관련 권위 학술지인 'ACS Nano'의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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