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홍제역 심정지환자 살린 시민에 감사패

편집부 / 2015-03-13 15:40:31

서울메트로, 홍제역 심정지환자 살린 시민에 감사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메트로는 지난 1월 홍제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이은영(4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원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1월 28일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자 역무원 주규천·이평우 대리와 함께 119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등 환자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목숨을 구한 시민이 사례하고 싶다며 구호 시민을 찾는다는 기사를 통해 뒤늦게 연락이 닿아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심정지 환자는 4분이 지나면서부터 급격한 뇌손상이 진행된다. 빨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면 생존율을 약 3배 높일 수 있다.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이날 홍제역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대문소방서 홍은 119안전센터 박수성 소방장 등도 참석했다.

감사패 수여식 후에는 소방 관계자들이 서울메트로 직원들에게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오늘 설명을 듣고 실제로 제세동기를 사용해 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라며 "이번 사고와 같이 지하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역무원에게 신고하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사고 발생 때 현장에 나가 구호 활동을 한 홍제역 역무원 이평우씨와 주규천씨에게 표창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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