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ANN, 한국과 인터넷주소 거버넌스 문제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서울사무소(ICANN)는 테레사 스와인하트 ICANN 수석자문관과 유추앙 쿠엑 아태지역 부사장 등이 한국을 방문, ICANN의 '인터넷주소 관리권한 이양' 추진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13일 밝혔다.
ICANN 방문단은 12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한국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KR) 등 정부 및 시민사회단체를 차례로 만났다.
방문단은 인터넷주소 관리권한 이양 추진경과 및 성공적인 이양을 위한 ICANN의 책임성 강화 노력을 알리고 인터넷주소 관리권한 이양에 관해 한국 관계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스와인하트 수석자문관은 "인터넷주소 관리 권한의 민간 이양 문제는 국제적 관심사로, 다수 이해관계자 모델을 유지하고 개방 및 안정적인 인터넷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ICANN의 책임성 강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주소 관리 권한 이양' 논의는 일상생활 전 분야에서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IP주소나 DNS(도메인네임) 등 인터넷주소 관리에서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관리주체 변경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미국 정부가 인터넷주소 관리권한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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