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캠프 캐슬 반환…동양대 이전 걸림돌 해결

편집부 / 2015-03-13 12:01:18
2016년 3월 개교 목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캠프 캐슬 서쪽에는 7층 높이의 대학본관 1동이 건립된다.

동두천 캠프 캐슬 반환…동양대 이전 걸림돌 해결

2016년 3월 개교 목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동두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 반환 미군기지에 계획된 동양대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학 이전을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1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양대는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군기지인 캠프 캐슬 11만2천480㎡에 북서울캠퍼스 건립을 추진했다.

2012년 국방부, 동두천시 등과 이곳에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협약(MOU)을 맺고 교육부로부터 대학 이전 승인까지 받았다.

그러나 애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된 캠프 캐슬 반환이 지연되면서 캠퍼스 건립 계획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지난 4일 캠프 캐슬이 국방부에 반환돼 캠퍼스 조성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영주에 본교를 둔 동양대는 공무원 사관학교로 특성화된 4년제 사립대로 26개 학과에 4천600여명이 재학 중이다.

북서울캠퍼스는 학부 1천600명과 대학원 148명 등 총 1천748명을 정원으로 건립된다.

캠프 캐슬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뉘어 있다.

서쪽에는 7층 높이의 대학본관 1동이 건립된다.

동쪽에는 기존 미군 시설을 개·보수해 학생 편의시설 2동, 기숙사 4동, 실습실과 강의동 3동 등이 들어선다.

북서울캠퍼스는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동두천역 앞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동양대는 조만간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착공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캠프 캐슬은 2005년 미군이 떠난 뒤 비어 있어 지역 공동화가 심화하는 원인이 됐다"며 "3년간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학생들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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