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장류 연구소 직원, 유비저균에 양성 반응

편집부 / 2015-03-12 22:31:47


미국 영장류 연구소 직원, 유비저균에 양성 반응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에서 원숭이 등 영장류를 다루는 연구소 직원이 치사율 높은 병원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CDC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인근 툴레인 국립 영장류 연구센터 소속 직원 1명이 유비저균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유비저균은 열대 지역인 서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의 오염된 토양과 물을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균으로, 패혈증과 중증 폐렴을 유발한다.

여러 합병증을 동반해 치사율은 40%에 이르는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제이슨 맥도널드 CDC 대변인은 "유비저균에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은 현재 아프지 않고, 이 병균이 일반 대중에게 위협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CDC는 감염이 연구센터 또는 외부에서 이뤄졌는지를 판단하고자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CDC와 미국 농무부는 연구센터에서 원숭이 2마리가 유비저병의 다른 이름인 휘트모어 병을 진단받고, 또 다른 6마리는 유비저균에 노출됐음을 의미하는 항체를 지닌 것으로 판명 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역학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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