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관광학부 "관광앱 86.6% 다운로드 횟수 저조"

편집부 / 2015-03-12 17:30:25

한양대 관광학부 "관광앱 86.6% 다운로드 횟수 저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관광 관련 앱의 86.6%가 다운로드 횟수 10만회 미만으로 집계돼 이용이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관광학부 BK21 + 스마트관광 창조인력양성 사업단은 투어 플랫폼 부설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관광 모바일 앱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관광앱 554개 중 480개(86.6%)의 다운로드 횟수가 10만회 미만으로 집계됐다.

10만회 이상 다운로드된 앱은 대형 여행사와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의 모바일 앱을 포함해 총 74개에 불과했다.

전체 554개 앱 가운데 이용자의 평가 리뷰가 등록된 앱은 460만개였다. 이 가운데 3개 중 2개꼴로 리뷰가 100건 미만으로 등록됐다.

또 전체 554개 앱의 절반 이상(56.2%)은 3개월 이상 리뷰가 등록되지 않았으며, 3개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은 앱도 73.0%에 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철 교수는 "이미 개발된 관광앱들이 이용자에게 외면받는 원인은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단편적인 정보만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수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개별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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