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성곤 신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편집부 / 2015-03-12 16:54:22
"개발·투자환경 최적화, 물류·첨단산업 비즈니스 전문단지 만들겠다"


<인터뷰> 허성곤 신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개발·투자환경 최적화, 물류·첨단산업 비즈니스 전문단지 만들겠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1주년을 맞는 기념일에 취임하게 돼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12일 제5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허성곤(59) 신임 청장은 "세계 최고의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을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환경과 투자환경을 최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 청장과의 문답.

-- 취임 소감은.

▲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이겨내야 하는 시점에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선다. 모든 직원과 함께 혼연일체가 돼 새롭게 변화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 이후 조직 운영 계획은.

▲ 지난해 말 구역청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정원조정이 이뤄졌다. 구역청 전반에 대한 분야별 업무량 변화 추이 등을 고려해서 제대로 된 조직 진단을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직렬별 정원조정, 현안수요에 대한 태스크포스 구성 등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겠다.







-- 웅동 등 개발지연지구 개발촉진 방안은.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신항만, 웅동, 두동, 명지, 지사 등 5개 지역과 부산시와 경남도 관할 20개 개발지구가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지구개발이 늦어지는 곳은 웅동지구와 두동지구 2곳이다. 웅동의 경우 글로벌테마파크 건설 예정지로 테마공원, 골프장, 숙박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시설 조성과 선도투자자 발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동지구는 국내 최초로 거버넌스형 환지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개발계획을 변경해 하반기 보상 등 본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지역의 현안인 명지지구 통합개발도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국제업무도시 위상을 갖추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은.

▲ 남문지구와 미음지구는 외국인 투자부지를 확장해 투자유치 여건을 개선하겠다. 외국인 투자지역 운영지침상 3천만 달러 이상 투자해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던 것을 2천만 달러 이상으로 완화하도록 규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규제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 청사진은.

▲ 올해로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1년을 맞는다. 개발 목표연도가 2020년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개발과 투자유치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는 수레처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균형감각을 갖고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고의 항만물류 거점으로, 첨단산업이 활성화된 비즈니스 전문단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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