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경단녀' 인테리어 플래너로 채용
경력 3년 이상 기혼여성 중점 선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종합건축자재업체인 KCC[002380]가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을 인테리어 플래너로 채용해 홈씨씨인테리어 사업 마케팅을 강화한다.
KCC는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인테리어 패키지 무료 견적과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작년 4월부터 인테리어 경력 10년차 이상 주부들을 인테리어 플래너로 선발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요청한 고객의 집으로 찾아가 상담하는 서비스를 서울과 수도권, 울산, 경남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인테리어 플래너는 현장실측 후 견적작성, 계약, 고객관리 업무를 맡는다.
KCC는 인테리어 플래너에 대한 고객들 반응이 좋게 나타나자 현재 10명 이내인 인원을 30∼4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www.kccworld.co.kr)를 통해 입사지원을 받고 있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디자인·설계·영업마케팅 등 관련 업무 3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기혼 여성을 중점적으로 채용한다.
KCC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인테리어, 건축 분야에서 수년간 일했지만, 결혼 후 가사·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우수한 여성 인력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플래너는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KCC는 현재 인천과 목포에만 있는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분당, 창원 등 주요 도시로 계속해서 늘리고, 이를 거점으로 인테리어 플래너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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