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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원화가치 하락 속도, 亞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가 거세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원화 절하 속도는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원화는 달러당 1,122.6원으로 1096원 수준이던 3월 초와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39% 올랐다. 11일 종가는 10일보다 3.9원 더 오른 1,126.5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1.82%), 말레이시아(2.07%), 싱가포르(1.66%), 인도네시아(0.97%), 태국(0.93%), 대만(0.7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보다 절하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일 1,099.1원과 비교하면 2.14% 올랐다. 석 달간 상승 폭보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 폭이 더 급격했다.
■ 해외기관들 올 韓 경제성장률 하향…2%대 전망도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봤던 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27개 해외 경제예측기관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3.4%다. 해외 기관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는 정부(3.8%)보다 낮고 한국은행(3.4%)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으나, 두 달 새 한은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0일에는 노무라증권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내리면서 해외 기관 중 처음으로 2%대 전망치를 내놨다.
■ "서민층도 집산다"…2월 디딤돌·공유형모기지 대출실적↑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서민을 겨냥한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연 1∼2%대 초저리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실적이 지난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월 디딤돌 대출 실적이 7천230건, 대출 금액은 7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대출 실적(6천692건·6천281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8.0%, 금액은 14.8% 증가한 것이다.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 전세대출' 역시 지난달 실적 8천360건, 대출액 3천492억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6.4%, 22.0% 증가했다.
■ 미 국방·국무, 내달 잇따라 방한할 듯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카터 장관은 첫 방문 대상으로 동북아 지역을 정하고 다음 달초 순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순방은 취임인사를 겸해 올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카터 장관은 이번 첫 방한에서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통한 강력한 대북 억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조용구 선관위원 청문회…선거중립·도덕성 검증
국회는 오늘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업무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여야는 내달 4·29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의 정치 중립에 대한 견해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문경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원장을 거쳐 지난달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다. 조 후보자와 장남은 각각 중위와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며,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억5천350여만원을 신고했다.
■ 세계 여성의 날 계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 부각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또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등지에서 일본내 진보·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잇따라 위안부 관련 행사를 열었거나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먼저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둔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휴먼라이츠 나우'는 지난 9일(현지시간) 낮 뉴욕 맨해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의 진실과 정의'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었다. 발표자들은 위안부 문제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2차대전의 전쟁 범죄이자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휴먼라이츠 나우는 12일 워싱턴DC에서 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려는 세미나를 연다.
■ 작년 체크카드 1억장 돌파…신용카드 처음 앞서
전국에 발급된 체크카드 수가 1억장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앞질렀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혜택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로 휴면카드가 대거 정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9천232만장으로 1년전(1억203만장)보다 9.5%, 장수로는 971만장 줄었다. 반면에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77만장으로 325만장(3.3%) 증가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7천12만명으로 577만명(7.6%) 줄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613조2천억원으로 5.4% 늘었다.
■ '성희롱 신고 핫라인 확대' 서울시 성희롱 예방강화
잇단 성희롱 사건으로 지적을 받은 서울시가 성희롱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확대하는 등 성희롱 예방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 사업소와 산하기관에 기관장 핫라인을 만들어 성희롱 고충상담창구를 늘리고 공무원의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시 유관기관에서 잇따라 성희롱 관련 사건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또 본청과 사업소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모두 시 인권보호센터에서 조사받게 하기로 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성희롱 행위자에게는 무관용 인사원칙을 적용해 직무 배제하거나 전보 조치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간 업무공간을 확실히 분리할 방침이다.
■ 서울지역 알바 평균시급 6천42원…아웃바운드TM 가장 높아
작년 하반기에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42원이고 가장 시급이 높은 업종은 아웃바운드 TM(직접 전화 마케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알바천국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77만 6천501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작년 하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42원으로 작년 상반기 5천890원보다 152원, 2013년 하반기 5천653원보다는 389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 시급이 6천66원으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 평균 시급 6천23원보다 다소 높았다.
■ 뉴욕증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촉각'…다우 0.16%↓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 달러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55포인트(0.16%) 떨어진 17,635.39로 종료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92포인트(0.19%) 내린 2,040.24, 나스닥 종합지수는 9.85포인트(0.20%) 떨어진 4,849.94를기록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뉴욕증시는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아 등락이 거듭되는 불안정한 장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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