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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5 시카고 마라톤 참가 신청 접수 시작
다음달 21일 마감, 28일 추첨 통해 참가자 확정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3대 마라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전날 참자 희망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4월 21일 정오(한국시간 22일 오전 2시) 이를 마감하고 28일 추첨을 통해 2015년 대회 참가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년 10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 정원은 4만5천 명으로 제한돼 있다.
시카고 마라톤은 2013년 대회까지 선착순 등록제를 실시하다가 작년부터 추첨제로 전환했다.
해마다 참가 희망자가 늘면서 대회를 8개월여 앞두고 시작되는 신청서 접수가 며칠 만에 마감되고 2013년에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일까지 벌어져 선착순 원칙을 고수할 수 없게 되자 내린 결정이다.
2013년 1월 이후 마라톤 기록이 남성 3시간15분, 여성 3시간45분을 각각 넘지 않으면 추첨 없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 외 최근 10년 동안 시카고 마라톤 5차례 이상 완주자, 자선 캠페인 참가자, 시카고 마라톤 국제 투어 회원, 휠체어 육상선수 등도 등록을 보장받는다.
참가 등록금은 미국 내 출전자의 경우 185달러(약 21만 원), 외국 출전자는 210달러(약 24만 원)다.
시카고 마라톤은 경사 없이 곧고 평평한 지형, 미시간호변을 지나는 아름다운 코스, 더위가 한풀 꺾인 10월에 열린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작용해 프로 선수들은 물론 전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직위는 2014년 대회에 세계 132개국의 프로·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총 4만659명이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시카고 마라톤은 오는 10월 1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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