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영 페멕스, 한국에 원유 수출 개시
(서울=연합뉴스) 류종권 기자 =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가 시장 다변화 정책에 따라 한국에 원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멕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원유 수출이 시작됐다고 확인하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출량은 5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페멕스의 작년 원유 수출물량 가운데 80%를 현대오일뱅크가 수입하고 나머지는 GS칼텍스가 들여왔다.
페멕스는 작년 하루 생산량 243만 배럴 가운데 114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하루 10만 배럴을 사들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2010년의 하루 5만4천 배럴에 비교하면 증가한 것이다.
올 1월에 페멕스의 아시아 수출물량은 하루 21만1천 배럴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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