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한국 아동들, 학업 스트레스 세계 최고"
우리나라 아동들이 학업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만큼 한국 아동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의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well-being) 상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13년 발표한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같은 지표를 한국 아동들에게 적용한 결과,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다른 UNICEF 조사 대상 국가인 29개국 모두보다 높았다.
■ 첫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투표 개시
농·축협 등의 조합장을 뽑기 위한 첫 전국 동시 투표가 오전 7시 전국 1천802개 구·시·군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5시다. 이번 선거대상 조합은 농·축협 1천115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1천326곳이며 선거권자는 280만 명가량 된다. 투표소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진행·마감 등과 개표 전 과정을 선관위 인터넷방송 (http://livetv.nec.go.kr)을 통해 공개한다. 투표 종료 후 지역선관위로 투표함을 이송해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오후 8시께부터 당선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 호남고속철 내달 2일부터 달린다…포항도 KTX 운행
호남고속철도가 4월 2일부터 운행된다. 포항 직결선 KTX는 오는 31일부터 부분 운행을 시작하고 내달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포항 KTX와 호남고속철도 개통 행사는 각각 31일과 내달 1일 열린다. 4월 2일 이후의 승차권 예매는 이달 13일부터 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1단계)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33분이면 갈 수 있다. 포항에 KTX가 들어가면 서울역에서 신포항역까지 2시간15분이 걸린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달 말까지 개통 준비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 점심시간 음식점 밀집지역 다음달부터 주차 허용
내달부터 점심시간대 음식점 밀집지역과 주말·공휴일 공원·체육관 시설 주변 도로에 주차가 허용된다. 경찰청은 지방경찰청·경찰서별로 '규제개선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주민 의견을 받아 다음달 중 주차 허용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식당·음식점 밀집지역에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제개선 TF에서 주차허용 구역을 선정하면, 해당 구역에 주차허용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고궁이나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관광버스 위주로 주·정차를 허용할 방침이다.
■ 당정, 리퍼트 대사 피습 관련 후속대책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 관련 당정협의를 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인 진영 의원을 비롯한 안행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강신명 경찰청장으로부터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주한 외교사절에 대한 경호 시스템 정비 등 유사사건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협의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참석해 다중이용시설물 등 공공안전과 관련한 각종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테러 방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유가 떨어졌는데 정부 비축유 확보량은 급감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국제 유가 하락기를 이용해 비축유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 정부가 추가로 확보할 비축유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석유비축계획에서 정부부문 비축유 추가확보량을 21만9천배럴로 결정했다. 이 수치에는 한국석유공사가 도입하는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비축유 추가확보량은 지난해 27만2천배럴보다 19.5% 감소한 것이며, 10년 전인 2005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낮은 가격에 비축유를 추가 확보할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작년 주거용건축물 허가 16%↑…건설경기 회복세 완연
지난해 건설·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풀 꺾였던 건축물 허가 실적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건축 허가 연면적이 총 1억3천804만9천㎡로 2013년과 비교해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수 기준으로 보면 총 23만6천606동으로 4.5% 늘었다. 용도별로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16.7% 증가한 5천768만7천㎡로, 전체 허가 면적의 4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21.9%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실적목표 제시한 기업 10곳중 6곳 목표달성 실패
작년 초 실적 목표치를 밝힌 26개 대기업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을 포함 16개 기업(61.5%)이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49개 출자총액제한 대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중 연초 매출 전망치와 실제 실적치를 비교할 수 있는 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목표치보다 평균 3.9% 모자란 실적을 기록했다. 목표에 미달한 기업들은 대체로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아 업황이 악화된 건설, 조선·중공업, 철강 업종이 많았다.
■ 지난겨울 한랭질환자 급증…음주자·취약계층에 집중
지난겨울에 한랭 질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2월28일 사이 한랭 질환자 458명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환자가 384명(84%)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이 63명(1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저체온증 환자는 대부분이 남성(77%)이었고 음주를 한 경우나 경제적 취약계층이 각각 47%, 26%를 차지해 두 가지가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 뉴욕증시 달러화 초강세로 큰 폭 하락…다우 1.85%↓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달러화 초강세의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2.78포인트(1.85%) 떨어진 17,662.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5.27포인트(1.70%) 내린 2,044.1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64포인트(1.67%) 내린 4,859.79로 종료됐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인데다 원유공급 과잉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키운 것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12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유로당 1.07달러까지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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