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01포인트(0.73%) 떨어진 17,864.7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71포인트(0.76%) 내린 2,063.7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4포인트(0.92%) 하락한 4,897.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유가 급락과 달러 강세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로 말미암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조만간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유 투자자들이 서둘러 투자를 줄이면서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1센트(1.82%) 하락한 배럴당 49.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2.5%가량 떨어져 배럴당 57달러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부터 시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로 말미암아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것도 하락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로화 대비 달러의 환율은 1.08달러로 2003년 4월 이후 달러 가치가 가장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보다는 달러에 대한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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