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면 산불 4시간여만에 진화…2㏊ 태워(종합2보)

편집부 / 2015-03-10 18:28:14
△ 경주 산불 (경주=연합뉴스) 10일 오후 1시4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청·소방 헬기 9대와 소방차 20여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 강동면 산불 4시간여만에 진화…2㏊ 태워(종합2보)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0일 오후 1시4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4시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경주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소방 헬기 13대와 소방차 15대, 공무원, 군인 등 1천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6시 현재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날 건조주의보에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사회복지시설이 100여m 근처에 있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설에 있던 50여명이 강동면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산불은 임야 2㏊ 가량을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주시는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다시 붙을 우려가 있어 남은 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도 강동면 산불이 연일읍 방면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산불이 해병대 훈련 도중 신호탄의 불씨가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산불발생 인근지역에서 훈련한 사실은 맞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주민 50여명은 상황이 마무리 되는대로 시설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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