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 사격장서 불…경찰 2명 부상(종합)

편집부 / 2015-03-10 18:06:07
△ 불이 난 동대문경찰서 사격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동대문경찰서 지하 사격장 입구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서울소방 화재조사 요원들이 사격장을 나서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사격장서 불…경찰 2명 부상(종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0일 오후 4시 58분께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경찰서 지하 사격장에서 불이 나 약 1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사격 훈련 뒤 뒷정리 청소 중에 일어났다. 이날 훈련은 2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30분께 끝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등 장비 20대와 78명의 인원을 투입해 오후 5시 8분께 진화했다.

이 불로 경무과 소속 문모 경위와 신모 경장이 얼굴 쪽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날 당시 사격장 내부에는 탄약이나 화기는 없었다"며 "문 경위 등이 1번 사로 근처에서 탄피와 사격으로 흩날린 화약 가루 등을 쓸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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