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매주 화요일 '체인지' 안전훈련
우선 북부청 직원 대상…학교로 확대 계획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반복훈련을 통한 안전생활 습관화를 위해 10일부터 매주 한 번 '체인지(體認智) 훈련'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도입한 체인지 훈련은 실제 위기상황에 대비한 체험식 교육이다.
이달 새 학기부터 각급학교에서 매일 시행하는 나침반(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이날부터 우선 매주 화요일 북부청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부청 일정은 별도로 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체인지 훈련 지원과 학교안전 컨설팅과제 검토를 위해 학교재난안전 교육강사 인력풀 협의회와 학교안전 컨설팅 지원 태스크포스(TF) 협의회도 개최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교직원은 학교재난안전 교육강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에서도 자체 실정에 맞게 학교재난안전 교육 강사를 활용해 체인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재난안전교육 강사는 퇴직 소방공무원, 소방안전교육사, 응급처치법 강사 등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인력풀 현황이 게시돼 있다.
도교육청은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자료에 따르면 심 정지는 오전 8∼10시와 오후 6∼8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누구라도 내 앞에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랑하는 학생, 가족,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교육현장에 체득되게 반복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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