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3-09 20: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사드' 논란 정치권서 재점화…정부 '모호성' 유지



여당 일각에서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새삼 부각시킨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관한 정부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되면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구메 계획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공론화되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정부 내에서 팽배해 이렇다저렇다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형국이다. 중국 측은 사드 문제를 단순한 무기체계를 넘어서 중국을 포위하려는 한미일의 전략적 접근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경찰, 도곡 재력가 살해사건 용의자 검거



도곡동 80대 자산가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정모(6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50분께 자기 소유의 강남구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두 손이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된 함모(8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5년 전까지 함씨의 2층 주택에서 함께 살던 세입자로, 몇 가지 혐의점이 드러나 오늘 양재동 자택에 있는 것을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기권 고용장관도 최저임금 인상론 합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시작된 최저임금 인상론에 정치권에 이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몸을 실었다. 그러나 최 부총리와 이 장관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가 저물가 극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 장관은 격차해소를 위한 노동소득의 재분배에 방점을 찍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에 속하고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크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 박근혜 정부의 철학대로 이런 격차해소분이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팬택 매각 재추진, 4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회사 팬택이 또 한 번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팬택의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팬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주식회사 팬택 M&A 공고' 게시물을 통해 팬택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인수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원밸류 측이 끝내 인수 대금을 보내오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업계에선 팬택이 이번 공개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기업 청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여야, 내일 원내대표 회동서 박상옥 청문회 담판



여야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와 관련, 내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담판을 시도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대표는 오늘 회동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강하게 요청했다"면서 "내일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주례회동에서 확실하게 뿌리를 뽑겠다(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박 후보자가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일소하지 못했다"면서 "의혹이 완전히 해소가 안됐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필름공장서 폐염산수용액 가스 누출…18명 병원이송



오늘 오전 9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반도체 필름 제조공장에서 폐염산 수용액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된 가스가 바람을 타고 공장 내부로 유입되면서 작업 도중 이를 흡입한 직원 18명이 현기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폐기물처리업체가 25t 탱크로리를 이용, 폐염산 수용액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탱크로리에 압력이 높아지는 바람에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사고가 발생한지 3시간여 뒤에 뒤늦게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 공항철도 부정승차 하루 44건…20일까지 집중단속



인천공항철도의 부정 승차 사례가 지난해 하루 평균 44.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철도 부정승차 건수는 총 1만6천179건이다. 2011년 1만5천69건, 2012년 1만3천646건, 2013년 1만7천889건으로 최근 4년간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을 아예 소지하지 않고 무임승차한 경우, 일반 승차 대상자가 무임승차권이나 할인승차권을 사용한 경우이다. 공항철도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1개 모든 역사에서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벌인다.



■ '바닥 드러낸 소양호'…중부 곳곳 겨울 가뭄 심각



지난해 마른 장마에 이은 겨울 가뭄으로 강원과 경기 북부 등 중부지역에 물이 마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9일 현재까지 강릉 등 동해안 지역의 강수량은 161㎜로 평년(625.2㎜)의 25.7% 수준에 그치고 있다. 1973년 관측 이래 42년 만의 최저 기록이다. 동해안 지역은 해마다 1∼2월에 폭설이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줬지만, 올해는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현재 북부 산간 지역에서는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올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다.



■ 법원 '이병헌 협박녀' 보석 허가…6개월만에 석방



배우 이병헌(45)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모(25)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21)씨가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이들이 지난달 10일 항소심이 시작되면서 제기한 보석 신청을 허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반 사정을 참작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된 이후 6개월여 만에 풀려나게 됐다. 오는 26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판결 선고일을 기다리게 됐다.



■ 가수 조덕배, 수감 중 이혼소송 당해



가수 조덕배(56)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도중 이혼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수원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씨의 아내 최모씨는 조씨를 상대로 이 법원에 이혼 및 친권자·양육자 지정 소송을 냈다. 지난 1월 첫 변론기일이 열렸고 오는 20일 2차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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