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출범
10월 19∼23일 대전서 개최…OECD·ASEAN 등 50여개국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5년 세계과학정상포럼·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장관회의(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9일 첫 회의를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석준 미래부 1차관)'는 이날 오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준비위원을 위촉하고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이석준 위원장은 "과학기술 혁신은 창조경제의 핵심일 뿐 아니라 의료·환경 등 세계 도전과제 대응과 함께 발전하는 미래 창조의 열쇠"라며 "이 행사는 한국이 창조경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과학기술 혁신정책의 방향 수립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과학강국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미래부,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계 부처의 실장급 및 경찰청 차장, 대전시 부시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기술계 전문기관 기관장으로 구성됐다.
기본계획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창조적 미래를 제시하는 과학강국 KOREA'를 비전으로 ▲국제 과학기술 혁신 협력체제 확립에 주도적 역할 수행 ▲과학기술 외교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 혁신강국 위상 제고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과학 토론의 장 마련 ▲체계적 행사 준비 및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주요 추진과제로 과기혁신분야 국제정책방향인 '대전선언문' 채택 주도, 노벨상 수상자·세계적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하는 글로벌 포럼 개최, 과학기술혁신 기반 창조경제 비전의 국제사회와 공유 확대 등 12개 과제를 꼽았다.
OECD는 회원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1972년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를 설립, 3~4년마다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국제과학기술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번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 OECD 과기장관회의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OECD 외부에서 열리며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된다.
10월 19∼23일 열리는 세계과학기술정상회의에는 OECD 회원국뿐 아니라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도 OECD 과기장관회의에 처음 참여하며, 한-아세안 과기공동위, 고위급 인사 양자 면담 등 국제 행사와 관계기관 협력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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