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라이브앱 외 일반CCTV 설치비도 지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도내 모든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뿐 아니라 일반 CCTV 설치비용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일반 CCTV 설치 신청을 받은 결과 이날까지 500곳 이상이 접수했다.
반면 1월 말부터 지난달 4일까지 접수기간 라이브 앱 CCTV 설치를 신청한 곳은 416곳에 그쳤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일반 CCTV보다 보육교사에 대한 인권침해가 크다는 우려 탓이다.
도는 12일까지 일반 CCTV 설치 1차 신청을 받아 관련 예산을 즉각 지원한 뒤 추가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도내에는 1만3천258곳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3천365곳(25%)에 CCTV가 설치돼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302곳, 공공형어린이집(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교사 인건비와 보육료를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하는 민간어린이집) 54곳, 민간어린이집 3천9곳 등이다.
도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국공립어린이집 258곳과 공공형어린이집 390곳 등 648곳에 모두 CCTV를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지원예산 8억4천200만원을 이미 집행했다.
CCTV가 미설치된 민간어린이집 9천245곳은 1곳당 130만원씩 모두 120여억원의 설치비용을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