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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사옥 (용인=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 전경. 2013.10.18 |
녹십자, 중국에서 세포치료제 생산
중국 구이저우성 정부와 투자MOU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녹십자[006280]가 중국 내에서 세포치료제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녹십자는 지난 6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정부와 세포치료제 사업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세포치료제를 중국에서 생산, 공급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투자하게 되며, 구이저우성 정부는 생산시설 지역 선정과 인허과 관련 업무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녹십자는 이번 MOU 체결이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녹십자와 중국 내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해외기업 투자를 유치해온 구이저우성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초기에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한 후 점차 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개발과 국내외 관련 바이오기업 투자를 통해 세포치료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미 다수의 바이오기업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생산·판매권 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 '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캐나다 퀘벡 주에 상반기 중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착공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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