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들어 29곳 농가서 AI 양성 확진(종합)

편집부 / 2015-03-08 17:02:11
충북도 오리 사육방식 개선 추진…'올인·올아웃' 방식


충북 올들어 29곳 농가서 AI 양성 확진(종합)

충북도 오리 사육방식 개선 추진…'올인·올아웃' 방식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가 모두 29곳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가금류 농가가 21곳에서 8곳 추가된 29곳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음성 27곳·진천 2곳이며 모두 고병원성이다.

도방역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했던 맹동면 지역 농가 8곳에 대한 검사결과가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음성지역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36개 농가의 가금류 51만9천 마리(오리 35개 농가 39만6천 마리, 닭 1개 농가 12만 3천마리)가 살처분됐다.

도방역대책본부는 AI 확산을 막고자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인근 32곳에 초소를 설치, 방역에 나서고 있다.

도는 앞으로 닭·오리를 같은 날 들여다 키웠다가 한꺼번에 출하하는 '올인·올아웃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계열사업자의 위탁 농가에서는 여러 일령의 오리를 동시에 사육하면서 출하물량 만큼만 새로 들여다 키우고 있다.

이렇다 보니 많은 농가가 청소나 소독을 위한 휴지기가 없는 형태로 운영된다.

밀어내기식 방식이 청소나 소독을 위한 휴지기가 없어 전염병에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도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리나 병아리를 들여다 키우는 농가는 분뇨처리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동일 일령의 오리만 사육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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