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골프웨어…2030세대로 '티샷'

편집부 / 2015-03-08 07:25:00
골프 입문연령 낮아지면서 골프웨어 타깃층도 젊은층으로 이동


젊어진 골프웨어…2030세대로 '티샷'

골프 입문연령 낮아지면서 골프웨어 타깃층도 젊은층으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골프웨어도 젊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골프웨어 브랜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형지가 프랑스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의 매장을 서울, 용인, 수원 등 7곳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지난 5일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한 심플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도 호피 무늬와 화려한 색상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골프웨어 '마크앤로나'를 본점과 강남점에 선보였다.

앞서 마스터스통상이 '콜마', 피오엠디자인이 '피뇽', 세정이 '헤리토리 골프', 데상트코리아가 '데상트 골프' 등 젊은 감각의 골프웨어를 내놓았다.

이는 골프를 새로 시작하는 연령이 최근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골프가 '중장년층의 사치 스포츠'로 인식됐으나, 몇 년 전부터 골프장 이용 가격이 낮은 대중 골프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이 늘면서 골프에 입문하는 젊은 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골프존과 IPSOS코리아가 작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처음 골프를 시작한 인구가 20대(26.7%)와 30대(35.0%) 등 젊은 층이 40대(30.8%)와 50대(5.4%) 등 중장년층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젊은 골퍼의 유입으로 골프웨어 시장이 커지면서 업계는 올해 골프웨어 시장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헤리토리 관계자는 "젊은 골퍼가 늘어나면서 기능성은 물론, 트렌디한 감각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골프웨어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패션업계가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젊은 골프웨어 브랜드를 속속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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