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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 마친 경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경찰 관계자들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씨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경찰 "김기종 자택서 이적성 의심 서적 압수"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의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수차례 북한을 왕래한 전력 등을 확인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경찰은 압수한 증거품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오전 4시 50분께부터 약 9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김씨의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증거 146점과 서적, 민화협 행사 초대장 등 모두 219점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 중 도서(17점), 간행물(26점), 유인물(23) 중 일부 증거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부분을 포착해 내용과 문구 등을 자세히 분석 중이다.
■ 리퍼트 "무차별 공격에도 한미동맹은 약화안돼"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이번 일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강력하다. 이런 무차별 공격에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자관계가 강화되도록 빨리 돌아가 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어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메리 타노브카 주한 미국 부대사 대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인들에게 이번 일을 잘 극복하고 한미동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노브카 대행이 전했다. 타노브카 대행은 오늘 오후 주한 미대사관을 방문한 문 대표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리퍼트 대사의 말을 전했다. 타노브카 대행은 "대사는 한국인들의 성원과 걱정, 의료 지원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며 "대사는 잘 회복 중이고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 朴대통령, 특별감찰관에 이석수 변호사 지명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추천한 특별감찰관 후보자 3명 가운데 이석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변호사는 대검 감찰 1·2 과장과 춘천·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감찰업무 전문성과 수사경험을 두루 갖췄고, 변호사 개업 후에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사건 특검의 특별검사보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법조 경험을 갖추고 있어 이번에 최초로 시행되는 특별감찰관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천안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 바이러스 감염
충남 천안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두정동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6명이 집단으로 R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이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1명이 RS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생아 7명은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여전히 격리 치료 중이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지난 5일 산모와 신생아들을 모두 퇴소시킨 뒤 현재는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 한국 '유리천장' OECD 국가 중 가장 단단해
여성의 사회 참여나 직장 내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을 점수로 매긴 결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지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고등교육과 남녀 임금 격차, 기업 임원과 여성 국회의원 비율 등을 종합해 점수로 낸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9개 항목으로 조사한 결과 핀란드는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1위를,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공동 2위(73.1점), 폴란드(73.1점)와 프랑스(72.1점)가 4-5위를 차지했다.
■ 황우여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우선편성해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우선 편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17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면서 "학부모 불안과 혼란을 예방하고 차질없이 누리과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국회와 4월 국회에는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해 전체적인 지방교육재정 부족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휘발유 평균값 4주 연속 상승…곧 1천500원대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4주 연속 상승해 곧 ℓ당 1천500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주(3월2∼6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전주보다 ℓ당 19.8원이 올라 1천489.6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 휘발유 평균값은 2월 첫째주까지 31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둘째주 ℓ당 4.5원 반등하더니, 셋째주 30.9원, 넷째주 22.1원 오른데 이어 이번주까지 4주 내리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경유 값도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14.8원 올라 1천315.8원으로 집계됐다.
■ 한국 42개사, UAE서 3억2천만달러 수출상담
코트라(KOTRA)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3억2천만 달러의 일대일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출상담에는 국내 42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체 상담액 가운데 1천425만 달러는 현장에서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42개사 가운데 38개사가 중소기업이며, 상당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국경보안과 사이버 정보보안 품목에 대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 피부질환 아동 방치 숨지게한 위탁모 징역5년 구형
위탁받아 키우던 아이가 피부질환(옴)을 앓는 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위탁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심리로 어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기치사,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47·여)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씨 남편(48)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씨 부부는 2013년 5월 위탁 아동 정모(사망 당시 5세)군이 연고제로 치료할 수 있는 후진국형 피부병인 '옴'에 걸렸음에도 이를 방치해 이듬해 3월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LPGA- 박인비, HSBC 챔피언스 이틀 연속 공동 선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3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인 박인비는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기분 좋은 버디를 낚았다. 이틀 연속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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