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바일 설립 2년…글로벌·모바일 중심 사업확장
'워치마스터'로 웨어러블 플랫폼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최근 설립 2주년을 맞은 캠프모바일이 그룹형 SNS 밴드부터 폰 꾸미는 앱인 도돌런처, 최근 출시한 스마트워치 초기화면 앱 '워치 마스터'까지 글로벌과 모바일을 키워드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네이버가 2013년 2월 28일 모바일 시장 대응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캠프모바일의 첫번째 서비스인 밴드는 출시 28개월만인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4천만 건을 돌파했다. 한달 실 사용자 수(MAU)는 1천600만 명으로 이용자의 40%가 넘는다.
밴드는 관심사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티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유료 가입형 밴드(가칭)'와 사업자들이 관심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툴로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밴드(가칭)' 등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 기기를 꾸미는 앱인 도돌런처는 2013년 출시 후 2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천500만건을 돌파했다.
국내 순 이용자 월 154만명을 기록하는 등 런처앱 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만 건이 넘는 배경화면, 아이콘, 위젯 아이템이 등록된 라인데코도 지난 1월 누적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7억건을 넘었다.
라인데코는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캠프모바일의 전화번호 식별앱 '후스콜'도 지난 1월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후스콜은 대만과 홍콩에서 발신자추적 서비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출시한 '워치마스터'는 스마트워치의 기본인 시계에 충실한 명품 디자인 앱을 통해 웨어러블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하겠다는 캠프모바일 계획의 시작점이다.
캠프모바일은 글로벌 사용자의 비중도 높아, 라인데코의 경우 90%의 사용자가 글로벌 사용자다.
밴드는 미국 등에서 인기를 모으며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20%다.
도돌런처의 글로벌 사용자 비중은 50%에 달하고 후스콜은 대만, 홍콩 등에서 이용자 호평을 받아 글로벌 비중이 70%가 넘는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왔다"며 "캠프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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