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영사국장회의…중동 재외국민 보호경험 공유

편집부 / 2015-03-05 16:35:35

한일 영사국장회의…중동 재외국민 보호경험 공유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4일 일본 도쿄에서 제18차 영사국장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한일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의 인질 테러 사건과 에볼라 발병 등 제3국에 체류하는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경험을 서로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은 최근 일본인 2명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이후 중동 지역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국은 제3국에 주재하는 한국과 일본 공관 간의 협조 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시위)로 피해를 보는 재일 한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밖에 양측은 한국인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때나 한국인 수용자가 출감·이송시 적시에 통보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미요시 마리(三好眞理)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내년 한국에서 차기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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