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수산물 이력도 해수부가 관리한다

편집부 / 2015-03-05 11:00:13
수산물 유통단계 간소화 추진

수입산 수산물 이력도 해수부가 관리한다

수산물 유통단계 간소화 추진



(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일 국내산과 수입산 수산물 이력제를 통합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농산물과 구별되는 수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력제 통합관리는 국내산은 해수부가, 수입산은 관세청에서 담당하다 보니 정보공유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돼온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드는 등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만큼 통합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또 여러 단계에 걸쳐있던 수산물 유통단계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어획→산지 위판장→산지 중도매인→소비지 도매시장→소매시장→소비자'로 이어지던 유통경로를 단순화해 '어획→산지거점 유통센터→소비지분산 물류센터→소비자'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직거래촉진센터 설치와 수산물 전자거래 활성화, 어획 후 위생관리 및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지금까지 지역수협 등에 의해 자체적으로 운영돼온 전국 214개 산지 위판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허가 하에 운영하고 의무적으로 경영상황을 보고토록 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산지거래시스템을 만들어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산지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유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예산안 수립시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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