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야당 유신당 대표 "헌법개정 찬성"

편집부 / 2015-03-05 10:06:04
△ (도쿄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에다 겐지 유신당 대표.

일본 제2야당 유신당 대표 "헌법개정 찬성"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헌법 개정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제2야당인 유신당 대표가 개헌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에다 겐지(江田憲司) 유신당 대표는 4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에 언급, "자민당이 제안해 오면 진지하게 검토해 안(案)이 마련되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환경 보전 노력 의무를 명기하는 '환경권' 조항, 대규모 재해시 국민 권리를 일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사태 조항' 등의 신설을 먼저 추진하고, '전쟁 포기'를 담은 9조의 개정은 차순위로 미루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민당의 개헌 방침에 동조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에다 대표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大阪) 시장(현 유신당 최고고문)이 사실상 '투톱'으로 이끄는 유신당은 중의원 41석, 참의원 11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미 중의원에서 개헌안 발의 요건(양원 의원 각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한 상태이며, 유신당과 차세대당 등 보수 야당의 협력을 얻을 경우 참의원 발의 조건에도 바짝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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