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간 대형폐가전 18만대 무상방문 수거

편집부 / 2015-03-05 06:00:09

서울시, 3년간 대형폐가전 18만대 무상방문 수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버리는 대형 가전제품 총 18만여 대를 무상으로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2012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도입하기 이전에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5천∼1만 2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지정된 장소까지 직접 운반해야 했다.

그러나 2012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첫해 3만 3천여대, 2013년 7만 6천여대, 2014년 7만 2천여대가 인터넷 또는 콜센터를 통해 방문 수거됐다.

시는 이 서비스로 배출수수료 약 22억원을 경감했고 불법적인 처리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약 1만t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 구리 등 천연자원을 재활용해 약 8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

무상 수거 대상은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버리려고 하는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냉온정수기 등 가로, 세로, 높이 중 하나라도 1m 이상이 되는 대형 가전제품이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1만 8천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시민 9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이유로는 무료 배출, 방문 수거의 편리성, 자원의 친환경적 재활용을 꼽았다.

시는 지난 3년간 회수된 가전제품을 파쇄, 분쇄한 후 철, 구리, 플라스틱 등 구성품을 재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재사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벌여 제조일로부터 5년 이내 제품을 선별해 차상위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수익금은 공제조합이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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