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 국가안보국 건물 총격 용의자 체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가안보국(NSA) 건물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체포돼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NSA 대변인인 에이미 소레슨은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전날 메릴랜드 주 포트미드 인근 고속도로에서 NSA 건물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현재 FBI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최근 2주 동안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와 워싱턴 사이의 지하철역 부근에서 발생한 여러 총격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A 건물 총격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 직전에 같은 고속도로 상에서 비슷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트럭 운전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FBI는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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